안그럼 자꾸 까먹는 나… 오늘의 할일 체크!

 나는… 이제 옛날 내가 아니야.

옛날에는 메모하지 않아도 기억해야 할 것은 꼭! 생각나서

그날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두면 빠짐없이 처리한 나였다.

한 가지 일을 하면서도 다른 일도 해내는 멀티가 가능한 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기억력 감퇴에…

멀티를 전혀 할 수 없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슬픈… 근데 이게 현실이다.

무슨일을하고있는데아이들이질문을하거나뭔가해주라하면

짜증을 잘 내기도 한다. 하고 있는 일이 진행되어 버리니까…

엄마가 뭔가를 하고 있을 때는 엄마 일이 끝난 뒤 얘기하라고 한다.

남편도 옆에서 보다가 엄마 혼낼 테니 나중에 해라고 말해 준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해도 될 말을 무조건 엄마에게만 하려고 한다.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집안일이든 뭐든 하나 시작하면

그걸 해결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뭔가 갖고 싶어할 때는

자기가하는일을멈추고,아이들이원하는것을먼저들어주는게맞다는것을알면서,

그게 안 돼.그래서 화를 잘 낸다. – 나쁜 엄마 같네. -.

그리고 때때로 남편이 부탁해 둔 것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럼 남편은 예전에 OOO가 아니었네~ 예전에는 안 그랬었는데~

라고 꾸짖는다. 남편의 핀잔이 제일 기분나쁘다!

내가 이렇게 된건 전부 결혼후 출산했기 때문이 아닐까?

당신도 아이를 낳아봐요.ㅎㅎㅎ

기억력 감퇴로 나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주로 메모를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메모하는 것도 잊어버린 것 같다. —

어제도 마트에 메모없이 가서 정작 필요한 것은 잊고 불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왔다.

마트 나오자마자 속이 안 좋아져서… 집에 오자마자 필요한 게 생각났어.

그럴 땐 실소하지.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오늘도 집에서 내가 해야할 일이 많아서 아침부터 메모를 했다.

메모하다 보면 웃는 얼굴이 돼서 포스팅도 해보지.후후

오늘 할 일이 7개나 있는데…

절반이 치과에 전화한다. 나 빼고 남편, 아이들 치과.

병원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메모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휴대전화에 알람도 설정해 놓았다. 치과치과 오픈 시간도 제각각이다.

우선 남편은 대학병원이어서 9시 반이 되자마자 전화를 했다.

작은 공주님, 치과에 전화해. 오후의 대공주 치과시간은 알람 울리면 해야해.

나머지는 오후에 외출해서 해야 할 일들.

오늘 해야 할 일은 메모해 두었더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

#기억력감퇴 #예전의나는어디에있을까 #슬픈현실 #예전에는안그랬는데 #자기도나이가들구나